외국인 예금자들의 예금 보장 문제로 아이슬란드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힘든 입장에 놓였다고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IMF 총재가 30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칸 총재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리는 (IMF) 이사회 다수의 찬성이 필요하며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할 경우 지원 검토도 없을 것"이라며 "향후 다수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스타인그리무르 지그퍼손 아이슬란드 재무장관이 칸 총재를 만난 뒤 "IMF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반대되는 상황으로 IMF의 아이슬란드 지원 여부는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 IMF와 북유럽국가들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했지만 국민투표를 통해 외국인 예금액 상환 거부 결정을 내리며 IMF 지원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