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며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말로만 민생을 떠들어 대는 거대 양당이 싸우는 동안 1400만 경기도민은 '서울을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을 강요당했다"며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도 해봤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며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바뀌지 않는지 잘 안다고 자부한다. 조응천이 하겠다"고 했다.
조 전 의원은 경기 남양주갑에서 제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검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담당했다.
민주당에서 의원을 지내며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친문(친문재인), 586 운동권 등 당시 민주당 주류와 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당시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이원욱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나와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경기지사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고 있다.
조 전 의원은 '강경파' 추 전 의원이 여당 후보인 점, 국민의힘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당 지지율이 낮은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지난 국회의원·대통령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듣고 "반도체나 핵심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형태의 민주당 정치에 대해서 연대해 대응하자면 의사가 있다"면서도 "선거 연대가 어느 지점에까지 이를 정도인지는 내부적으로는 아직 논의한 바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