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에 34%...'부자 아빠'의 선택-한국투자

10개월에 34%...'부자 아빠'의 선택-한국투자

임상연 기자
2010.04.22 10:10

[내게 맞는 자문형 랩은]'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

[편집자주] 주식 직접투자를 하자니 불안하고, 시간도 없다.  그렇다고 펀드에 가입해 완전히 맡겨 놓기엔 찜찜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런 투자자들이 증권사의 자문형 랩(Wrap) 상품을 찾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급격하게 자금이 유출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문형 랩 상품으로는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자문형랩이란 자산운용은 투자자문사가 담당하고, 주식거래와 계좌관리만 증권사가 담당하는 신종 랩 상품이다.  자문형랩은 펀드와 달리 투자제약이 거의 없어 기대수익이 높고 비용이 저렴해 부자고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인 계좌를 유지한 채 운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현황을 상세히 알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투자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증권사는 운용인력 충원없이 고객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자문사는 기관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개인 고객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어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자문형 랩 상품을 소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부터 주식형펀드의 대안투자상품으로 자문형랩인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을 선보였다.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주가 상승기엔 수익성을 높이고, 주가 하락기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일임형랩 상품이다.

투자자문 계약을 맺은 투자자문사의 이름을 딴 브레인, 튜브, 브레인2호, 에이스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브레인과 튜브, 브레이2호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은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투자 비중을 0~100%까지 조절하는 공격적인 매매가 특징이다. 따라서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브레인과 튜브가 1억원 이상, 브레인2호는 5000만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자동연장도 가능하며 가입 후 추가입금 및 출금은 불가능하다. 랩 수수료는 브레인이 연 3%, 튜브와 브레인2호가 연 1%로 계약해지 시 후취한다.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다.

에이스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은 경제지표를 활용한 계량모델을 이용해 투자종목을 선별하고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시스템매매가 특징으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랩수수료도 선취 0.4%, 후취 0.6%로 다른 상품에 비해 저렴하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 부장은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는 시황과 관계없이 주식편입비율 60% 이상을 유지해야만 하지만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과 같은 자문형랩은 편입비율 제한이 없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브레인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은 출시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 24.4%보다 높은 32.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또 지난 4월 5일 출시된 '에이스 부자아빠 어드바이스랩'은 출시이후 증시하락(-0.4%)에도 불구 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부장은 "자문형랩이라고 해도 주가 상승기에 주식편입비율을 낮게 유지하면 시장수익률이나 주식형펀드 수익률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며 "따라서 자문형랩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자문사와 증권회사의 운용능력이나 자산관리능력을 조목조목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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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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