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Q GDP 성장률 3.2%…'소비 경기 회복'

美 1Q GDP 성장률 3.2%…'소비 경기 회복'

안정준 기자
2010.04.30 21:51

(상보)1Q 개인소비 3.6%↑…3년래 최대폭 증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6%에 미치지 못하며 전문가 예상치 3.3%에도 다소 부족한 성장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초 우려된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며 1분기 성장률을 밀어올렸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날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는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년래 최대폭 증가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분기 개인소비가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애런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개선된 금융 환경과 고용 조건으로 개인 소비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초 고용시장이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소비시장 회복은 여전히 둔화된 양상을 보여 미 경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3월 근로자 증가폭은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지만 미 경제의 청사진을 그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앞서 물가 상승세가 향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소비 경제 회복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가 1분기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고용시장과 소비시장의 동반 회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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