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안이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 가운데서도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 DAC30지수는 0.51%(31.22포인트) 올라 6166.92로, 프랑스 CAC40 지수도 0.30%(11.47포인트) 상승해 3828.4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화학기업인 랑세스가 웨스트LB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4% 올랐다. 방코 산탄데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은행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56.6에서 57.6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6월이래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초과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각각 나타낸다.
한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그리스에 1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지원이 그리스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을 지에 대한 회의감은 여전하다.
'닥터둠' 마크 파버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은 아직 취약한 상태이며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