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ㆍ기관 쌍끌이 매도로 500선 붕괴

외국인ㆍ기관 쌍끌이 매도로 500선 붕괴

김지산 기자
2010.05.08 14:00

[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5월3~7일

유럽발 재정 위기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코스닥 지수가 3개월만에 500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번주(5월3~7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4월30일) 대비 24.04포인트(4.54%) 급락한 499.7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막판 보험과 연기금이 해결사로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저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225억원 순매수 했을 뿐이다. 지수 급락이 정점이었던 7일 투신이 168억원 순매수한 것에 힘입어 기관이 79억원 순매수로 집계됐지만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360억원대를 순매도해 무거운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303억원)였다. 환급성 강한 대형 종목부터 처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다음(57,600원 ▲200 +0.35%)(50억원),루멘스(604원 ▼16 -2.58%)(46억원),성광벤드(40,000원 ▲5,750 +16.79%)(34억원) 등이 주요 처분 대상이었다.

반면 1분기 적자폭을 줄이고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을 표출한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합병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또유비쿼스(11,720원 ▲620 +5.59%)(61억원),CJ오쇼핑(76,600원 ▲900 +1.19%)(60억원),덕산하이메탈(11,550원 ▲1,130 +10.84%)(44억원) 등도 순매수 하며 관심을 보였다.

기관은 삼성전자가 지분 10%를 취득한에스에프에이(32,700원 ▲1,950 +6.34%)를 155억원어치 순매도해 주간 최대 순매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출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하자 차익실현 기회로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또멜파스(118억원)와STS반도체(7,470원 ▲390 +5.51%)(84억원),태광(31,300원 ▲2,250 +7.75%)(63억원),태웅(33,100원 ▲700 +2.16%)(52억원)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서울반도체는 기관이 받아내 기관은 105억원 순매수 기록을 남겼다. 기관은 이어 소디프신소재(82억원), 네오위즈게임즈(72억원), 성우하이텍(7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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