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람', 백보람 CEO! 성공비결은 올인(All-in) 정신!

'뽀람', 백보람 CEO! 성공비결은 올인(All-in) 정신!

김윤경 쇼핑몰뉴스
2010.05.13 10:45

자기만의 색깔을 잘 소화시켜 표현해낼 줄 아는 스타 백보람.

백보람과의 첫대면은 압구정에 위치한 조용한 커피숍에서였다. 사치스럽고 열정만 가득한 여느 연예인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뿜어내는 백보람은 소탈하면서도 침착했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빛이 났다.

신상품을 고르러 동대문 시장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백보람과 오늘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뽀람(www.bboram.co.kr)’ 쇼핑몰의 CEO로서 일에 대한 수다를 한바탕 떨었다.

똑소리나는 백보람 대표가 풀어 놓는 이야기보따리에 귀기울여보자.

◇ 타고난 패션 감각으로 ‘뽀람’ 탄생

‘뽀람’의 시작은 미니홈피에서부터였다. 고교 시절 모델 활동을 할 때부터 동대문 도매시장 쇼핑을 좋아해 구입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것이 인기를 끌며 사업구상으로 이어졌고, 본격적으로 여성 의류 쇼핑몰 ‘뽀람’을 기획하게 된 케이스다.

“남들이 다하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편안한 스타일의 옷,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옷들로 구성했어요”라고 말하는 백보람 대표는 자기만의 색깔을 쇼핑몰에도 고스란히 담았고 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뽀람’은 10대~30대 초반의 미시주부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두텁게 확보했으며,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백보람은 타고난 패션감각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

백보람 대표가 추구하는 콘셉트대로 뽀람샵에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쥬얼이 주를 이루고 그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는 단연 티셔츠다.

쇼핑몰에도 나만의 색깔과 감각을 담아

백보람 대표는 옷을 보는 시각이 탁월하다. 흔히들 유행 상품과 대박 상품을 쫓아 찾아다니지만 백보람 대표는 오로지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다.

그 결과 스스로의 스타일을 뽀람샵을 통해 재현해 냈으며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더 많은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뽀람샵을 운영하다보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업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고요. 지금은 패션 MD분과 상의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함께 믹스매치하기도 해요.”라며 배움과 변화에 대해서도 열정을 보였다.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연예인 쇼핑몰들 사이에서 건실하게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었던 저력은 백보람 대표의 ‘변화와 도전의식’에 있었다.

성실과 열정으로 거침없이 달려와

백보람 대표가 연예인으로서, 쇼핑몰 CEO로서 양쪽 분야 모두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백보람 대표에게는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

지금의 ‘뽀람’이 단돈 50만원으로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그것도 언니에게 빌린 자금이었다니.

50만원으로 시작한 ‘뽀람’은 첫 달에 4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다달이 늘어가는 수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사업에 몰두했다.

물론 지난 5년간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백대표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뽀람을 위해 열정을 다했다.

“스케줄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매일 출근했고, 신상품 사입은 꼭 직접 했어요. 지금도 일주일에 1~2번 씩 직접 시장을 돌며 발품을 팔아 새로운 상품과 코디를 구상해요.”

백보람 대표가 이야기하는 쇼핑몰 운영 노하우는 다른데 없었다. ‘성실과 열정’ 단 두 가지 였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부지런함이예요. 사업 초기에 직원이 몇 명 없었던 시절부터 모든 프로세스를 혼자 다했어요. 지금도 그때의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어요.”

이 뿐 아니라 백대표는 일을 미루지 않는 습관으로 그날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다 처리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뽀람’의 열정과 성실함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덕분에 매출 곡선은 안정적인 그래프를 그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진심을 다했더니 신뢰가 쌓이더라

그렇다면 매출의 1등 공신인 고객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흔히들 사업 전략 차원에서 고객 마케팅을 하지만 백대표는 조금 다르다.

전략적인 부분보다는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는 신뢰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머리로만 하는 마케팅 전략을 가슴으로 끌어내려 소비자의 가슴에도 신뢰를 함께 심어준 것.

“사업 초기부터 직접 문의전화를 받고, 고객과 부딪히며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는 노하우를 배웠어요. 지금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고요.”

아마도 프로다운 전략적 사업 계획보다 아마추어 같지만 진심을 다하는 백보람 대표의 모습이 고객들에게 어필된 것은 아니었을까.

이처럼 백대표는 사업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진심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먼저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는 지론을 피력했다.

“다른 연예인 쇼핑몰 운영자들은 야망을 크게 갖고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고자 꾀하지만 저는 자체브랜드 론칭 계획은 없어요.”

백대표는 백보람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까지는 내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나를 취하면 하나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 사업을 크게 벌여놓고 스케줄에 쫓기다 다른 사람의 손에 사업을 맡기게 될까 우려해서다. 또한 이름만 내 건 연예인 쇼핑몰이 아닌 작지만 고객과 소통하면서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작지만 탄탄하게, 창업에 올인하라!

많은 이들이 최근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고 소위 말아먹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작지만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가고 있는 백보람 대표에게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백보람 대표는 “쇼핑몰에 절대적으로 올인 할 생각이 없다면 창업하지마라”라고 딱 잘라 말했다.

과거 10여년 전만 해도 투잡스의 개념으로 창업을 하더라도 사업 운영에 무리가 없었지만 지금은 늦었다는 것.

백대표는 사업적 마인드와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사업수완과 자본도 뒷받침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단지 불안한 미래 때문에 혹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잘 될거야’라는 생각으로 섣불리 쇼핑몰 창업을 하지만 몇 달을 못 버티고 접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이 보아왔다고.

지금도 주변에서 쇼핑몰을 창업하겠다고 하면 무조건 응원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편이다.

특히나 요즘에는 연예인 쇼핑몰 창업 붐이 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명심할 것은 인기도와 매출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명세를 업고 연예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유명세가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보아왔기에 스타의 인기도와 쇼핑몰의 인지도가 정확히 비례할거라는 생각은 접으라고 조언했다.

‘삼국사기’를 보면 백제 온조왕이 지은 궁궐에 대해 ‘검이불누 화이불치(檢而不陋 華而不侈)’라고 묘사한 부분이 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백보람 대표의 사업적 마인드 뿐 아니라 생활도 이와 같지 않을까. 오로지 열정과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뽀람’의 대표로서의 백보람이 기대된다.

Q‘뽀람’ 백보람 대표가 제안하는 2010 봄 트렌드는?

데님과 롱원피스다. 데님은 꾸준한 스테디셀러였고, 롱원피스는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대박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트렌드는 굳이 공부를 한다고 아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있는 시장을 가면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요즘 느끼는 것은 패션경향이 작년보다 과감해 졌다는 것이다. 꽃무늬가 들어간 화려한 원피스의 경우 작년에는 몇 몇 사람들이 즐겨 입었다면 최근에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좋아하는 층이 두터워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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