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상 첫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스페인, 사상 첫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권다희 기자
2010.05.14 16:53

지난달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통계청은 4월 스페인 핵심 인플레이션(에너지, 신선식품 제외한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1%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율 기준으로 스페인이 물가 하락을 경험한 것은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처음이다. 3월 물가상승률은 0.2%였다.

스페인은 높은 실업률과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지속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1분기 실업률은 20.05%로 유로 존에서 가장 높다. 국내총생산(GDP) 7분기 연속 하락한 끝에 지난 1분기 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2일 스페인 정부가 발표한 150억 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 안으로 디플레이션 심화가 우려된다.

스페인은 지난해 GDP의 11.2%였던 재정적자를 2011년까지 6%로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무원 임금을 5% 삭감하고 출산 장려금을 폐지하는 등의 긴축 안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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