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의 네이키드 숏 셀링(공매도) 금지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정책결정자들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투심이 위축된 데다 금값 및 유가 하락으로 자원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증시는 장중 6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하락한 5073.1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2.25% 밀린 3432.52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2.02% 내려 5867.8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런던시각 오후 4시42분 현재 2.3% 하락하며 지난 7일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틀 동안 5.2% 하락한 셈이다.
투자자들이 독일의 공매도 금지안 발표로 금융시장 투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이 독일의 공매도 금지안을 비난하며 이견을 표명해, 유럽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증가해 악재가 겹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 5000건 늘어난 4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청구건수도 기존 발표 44만4000건에서 2000건 증가한 44만6000건으로 수정했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전주 발표치보다 소폭 줄어든 44만건으로 예상됐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금속업종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리오틴토그룹이 6.1% 하락했다.
영국항공은 승무원에게 파업 재개 자유가 있다는 법원의 판결로 4.9%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