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등장, 방송업계 영향과 대응은?

스마트TV 등장, 방송업계 영향과 대응은?

김은령 기자
2010.07.06 13:40

케이블협회 디지케이블포럼 '스마트TV와 케이블 대응방안' 개최

콘텐츠 업체나 TV제조업체 등이 스마트TV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스마트TV가 기존 방송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실시간TV 시청시간이 줄어드는 등 기존 방송사업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스마트TV란 인터넷망에 연결돼 양방향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TV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응용 기능이 있는 TV를 뜻한다. 최근 애플이나 삼성, 소니 등 TV제조업체와 구글 등 인터넷기업이 스마트TV 진출을 선언하면서 스마트TV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선규 명지대 교수는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케이블포럼 '스마트TV와 케이블 대응방안' 포럼에서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지상파방송사나 케이블TV에 의해 지배받던 시청자들이 스스로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영상전화나 고화질 게임, 주문형비디오(VOD) 같은 다양한 앱을 사용하면서 실시간TV 프로그램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최 교수는 "실시간 TV 시청시간이 감소하고 광고를 피할 수 있는 앱 설치가 간편해지며 무료 앱 확산으로 기존 방송사의 광고 수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고 수입에 의존했던 기존 방송사는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를 재검토 해야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케이블업계도 다각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케이랩스) 원장은 "케이블 업계가 현재 애플이나 구글, 삼성이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기반의 에코시스템에 편승할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케이블만의 에코시스템을 만들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박승권 한양대 교수도 "스마트TV의 콘텐츠 앱스토어는 상당히 파괴력있는 독점적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케이블사업자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