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제가 '더블 딥((경기 상승 후 재 하강)' 우려없이 연말까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유럽 유수의 경제연구소들이 7일(현지시간) 공동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 Ifo, 프랑스 통계청(INSEE), 이탈리아 민간 경제연구소 ISAE 등은 이날 발표한 정례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5%라고 밝혔다.
이들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3%, 0.2%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더블딥'에는 진입하지 않으리란 의견을 내놨다.
2분기 성장률은 4월 예상했던 0.3% 전망보다 상향조정된 수치다.
보고서는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경제로의 수출 증대가 긴축 정책이 강화된 역내 경제 수요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신용 공급이 제한적으로만 공급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역시 고조돼 회복세는 취약한 수준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가적인 자산상각으로 신용 공급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 재정절감 프로그램이 광범위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며 올해 말까지 민간 소비가 취약한 수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부 재정 감축 프로그램 강화로 민간부문의 예상 가처분 소득에 압박을 주리란 설명이다.
한편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 1.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