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적자 1196억원...뒤늦은 스마트폰 대응 및 판가하락 등 주요인
LG전자(121,400원 ▼6,500 -5.08%)휴대폰사업이 16분기만에 '적자'로 기록했다. LG전자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휴대폰사업은 2분기 매출 3조3727억원, 영업적자 1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휴대폰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30.8% 줄었지만, 이전분기에 비해 7.4% 늘었다.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3060만대를 기록했다. 이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3%와 2% 늘어난 수치다. 신제품 출시 등으로 북미시장 판매물량이 증가했고 중남미, 아시아, CIS 등 신흥시장물량이 이전분기 대비 10% 이상 확대됐기 때문.
LG전자는 "선진시장 중심으로 판가가 떨어지고 저가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은 낮아졌다"며 "손익구조가 좋지 않았지만, 투자 축소보다는 미래준비를 위해 R&D, 신흥시장 유통채널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세계 휴대폰시장 규모는 신흥시장 및 유럽, 중남미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이전분기 대비 4% 늘어난 3억2000만대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등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히트모델 창출을 통해 북미, 한국시장 등에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3분기 출하량 목표를 2분기 대비 소폭(낮은 한자리수) 증가하는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선보인 주요 신제품은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 증대가 중장기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