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던트, 학자금 대출이자 걱정 접으세요

셀러던트, 학자금 대출이자 걱정 접으세요

김성욱 기자
2010.08.21 09:59

노동부 학자금 대부

중소기업에 다니는 주공신 씨는 지난해 큰 각오를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집안사정으로 인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선택한지 5년이 넘었지만, 못다한 공부에 대한 미련을 접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난 한해 정말 열심히 공부해 올해 초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주공신 씨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첫학기 입학금과 등록금을 해결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주공신 씨의 걱정은 커져갔다. 집안에 손을 벌리기도 어렵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도 등록금 전부를 해결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그렇다고 어렵게 다시 시작한 공부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결국 은행에 가서 등록금을 빌려야 하는데, 이자가 만만치 않다.

주공신 씨처럼 자기계발 등의 목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역시 비싼 학비다. 은행 등을 통해 대출을 받는다 하더라도 연 7%가 넘는 금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학자금 대부'를 이용해 보자.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1~3%의 낮은 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의 학자금 대부는 ▲기능대학 ▲전문대학 또는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학력, 학위가 인정되는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석·박사과정 포함)에 다니는 샐러던트(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단, 학점은행제에 의한 시간제 등록생, 평생교육원, 계절 학기는 대상에서 제외돼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부금액은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신용대부 방식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신용대부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 신용보증지원 제도를 통해 보증료(대부금의 연 0.3%)만 지급하면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료는 대부 시 대부원금에서 공제된다.

학자금대출은 대부 실행일부터 졸업 후 1년까지 이자만 지급하다가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면 된다. 거치기간 동안의 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의 금리는 연 3%다. 대출일을 기준으로 3개월마다 한번씩 균등분할해 상환하는 형태다.

지난해까지는 기능대학·전문대학·대학원의 경우 2년 거치 2년 상환, 4년제 대학은 2년 거치 4년 상환이 적용됐으나 올해부터 상환방식이 변경됐다. 그러나 이전에 학자금 대부를 받은 사람은 기존 조건이 유지된다.

학자금 대부는 새학기 등록금을 낼 시기에 맞춰 실시되며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증빙서류(신청서, 등록금납입고지서 또는 영수증 사본)와 함께 온라인(신청서 작성 시 공인인증서 필요)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학자금 대부 대상자 선정은 대학생, 대학원생 순이며 대학생 간 또는 대학원생 간에는 정해진 순위에 따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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