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

분자진단업체 씨젠,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

황국상 기자
2010.08.24 15:02

분자진단 전문업체 바이오기업인 씨젠이 다음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씨젠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자금확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신종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성감염증 결핵 등 주요 질병들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분자진단이란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인 DNA RNA를 검사하는 분야이다.

씨젠은 지난해 세계 30대 감염증 분자진단 제품 제조기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대한민국 보건산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1억원의 매출과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7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이화여대 생물과학과 교수로 유전자연구를 진행하던 2000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천 대표는 "아직 초기단계인 분자진단 시장이지만 씨젠이 그간 이룩해온 성과는 향후 분자진단 시장에서도 충분히 입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해 세계적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키움증권(412,000원 ▲8,000 +1.98%)연구원은 "세계 분자진단 업계 1위인 로슈사 등 메이저 진단업체의 제품은 동시다중 검사가 불가능하지만 씨젠의 제품은 가능하다"며 "다중검사이지만 1개의 키트가격 수준으로 효율 대비 경제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씨젠의 상반기 매출이 112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의 85%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기록을 웃돌았다"며 "2012년에는 1000억원의 이익과 4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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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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