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설정액과 펀드순자산액(NAV)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펀드순자산액이 펀드설정액을 밑도는 것도 2년째 이어지고 있다. 펀드 환매 등의 영향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73개 자산운용사의 펀드순자산액은 320조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4조1000억원 감소했다. 펀드설정액은 336조원으로 39조원(10.4%)이나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펀드순자산액이 9조원, 펀드설정액이 8조1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등 금융자산 가치 하락과 펀드 환매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NAV가 설정액을 하회하는 역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수탁고 감소에도 불구, 수익성은 개선됐다. 2010 회계연도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익은 1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9.1%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운용보수가 낮은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줄어든 반면 운용보수가 높은 채권과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별 순익은 미래에셋이 3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맵스(166억원) 신한BNP(96억원) 한국(81억원) KB(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순익의 70%를 차지했다. 평균 당기순이익(15억원)을 웃도는 회사는 15개사였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90%로 3월말(506.1%)에 비해 16.1%포인트 감소했다. 아쎈다스자산운용이 3513.3%로 가장 높았고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이 153.0%로 가장 낮았다. 적기시정조치 대상(NCR 150% 미만)인 회사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