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민주당 당대표 수성으로 향후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JP모간체이스가 전망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 도쿄지부의 사사키 토루 외환 수석 연구원은 "정치적으로 당대표 선거 전보다 일본은 안정화 됐으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더 쉬워졌다"라며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30%이며 이는 선거 전보다 두 배 높아진 확률"이라고 말했다.
이는 간 총리 재집권이 강한 외환시장 개입으로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일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14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 최고점으로 재차 급등한 것도 간 총리가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간 총리는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에 비해 엔화 강세 저지 의사가 약하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수렁으로 빠져든 일본 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간 총리의 성향과 관계없이 외환시장 개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 도쿄지부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간 총리가 오자와 전 간사장만큼 엔화 약세 유도 언급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선택의 폭은 좁은 상태"라며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을 막아낼 만한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