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이자에 이자 붙는 '월복리의 마법'

달마다 이자에 이자 붙는 '월복리의 마법'

홍혜영 MTN기자
2010.10.07 19:40

< 앵커멘트 >

요즘 은행 예금이자, 3% 초반으로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칠 정도로 미미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이자에 이자가 붙어 오래 묻어둘수록 이자가 커지는 '복리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예금으로 누릴 수 있는 '복리의 마법', 홍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내려가기만 하고 좀처럼 오를 줄 모르는 은행 예금금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혜택을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은행 예금 고객

"최근에 한 푼도 아까운 상황에서 전자금융 서비스 수수료 면제라든가 또 추가로 금리를 더 우대해주는 사항이 있어서..."

이 때문에 은행권에선 원금 이자만 주는 단리예금과 달리 매달 이자에 이자가 붙는 '월 복리적금' 상품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수 / KB국민은행 개인상품개발부 팀장

"월복리상품은 매월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도 이자를 붙여드리기 때문에 단리상품에 비해서 고객님이 받아가시는 이자금이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연 4% 단리예금에 천 만원을 넣어둘 경우, 매년 천 만원의 4%인 40만 원 씩 이자가 붙어 3년 뒤엔 1120만 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연 4% 짜리 복리예금일 경우, 1년 째엔 이자가 천 만 원의 4%인 40만원으로 같지만 이듬 해엔 1040만 원의 4%인 41만 6000원입니다.

결국 3년 째엔 단리예금보다 5만원 정도 많은 1124만8000원을 받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월 복리예금은 복리 이자가 달마다 붙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이상 투자하면 단리일 때보다 0.2% 정도 금리를 더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주대성 / 외환은행 개인상품부 차장

"기존의 단리상품이 기본금리가 높고 복리상품이 기본금리가 낮으면서 최종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비슷했던 것에 비하면 최근의 복리상품은 기본금리도 높고 거기다 플러스 복리형태가 가산되다보니까..."

워런 버핏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표현했던 '복리의 마법', 장 기간 묻어둬야 효과가 나는 만큼 제대로 누리려면 투자 기간에 따라 이자가 얼마나 더 붙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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