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석유공사 공격적M&A, 매력적"

[인터뷰]"석유공사 공격적M&A, 매력적"

캘거리=임동욱 기자
2010.11.21 11:42

존 자하리 하베스트 사장 인터뷰.."기존 인력유지 인사정책에 신뢰"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인수 작업은 일단 성공적이다."

존 자하리 하베스트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석유공사가 인수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석유공사 인수 후에도 하베스트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그대로 맡고 있는 자하리 사장은 "인수회사의 기존 인력을 유지하려는 석유공사의 인사정책에 신뢰감을 느끼고 있다"며 "실제로 인수 후 회사를 떠난 인력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석유공사의 M&A후 체감하는 변화에 대해 그는 "석유공사가 재정을 지원해 줌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됐다"며 "석유공사가 하베스트를 인수하기 전까지 기존 대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야 했는데, (상장폐지 결과)이제는 더 이상 배당을 하지 않아도 돼 자산을 늘리고 새로운 사업 확장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석유개발 현황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개발 및 생산이 줄어드는 추세이나 캐나다는 좀 다르다. 오일샌드 등 비전통적 방식을 통해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 투자환경 역시 전 세계적으로 보다 적대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캐나다는 안정적이고 법제화가 잘 돼 있다. 캐나다의 날씨가 변덕스럽고 유전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잠재력은 크다. 메이저 회사들이 10~20년 전부터 투자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유전의 50% 정도를 BP, 쉘 등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를 보는 현지 인력의 시각은

▶기술력이 뛰어난 인력들은 앞으로 회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적극적인 M&A를 통한 석유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지원은 기술인력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석유공사와 하베스트 간 시너지 효과는

▶석유공사는 지난 2006년 오일샌드 사업을 위해 캐나다의 블랙골드를 인수했고, 지난해 하베스트를 인수해 사업을 합쳤다. 석유사업을 위해 비전통적 방식과 전통적 방식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유가는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석유를 더 찾기 위해서는 환경문제, 고비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들을 극복해야 한다. 즉, 공급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비용 역시 덩달아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다. 세계 수요는 중국 등 개도국 수요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단, 천연가스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 1~2년 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과잉부분이 사라지면 가격이 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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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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