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피해가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육계 및 수산주가 또 다시 꿈틀됐다.
3일 거래소에서마니커(809원 0%)는 전일대비 1.46% 오른 1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또동우(2,370원 ▼60 -2.47%)와하림도 각각 0.90%, 0.45% 오른 4470원, 4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산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신라에스지(4,290원 ▼45 -1.04%)는 1.08% ,동원수산(5,850원 ▼10 -0.17%)과사조오양(8,270원 0%)도 각각 0.62%, 0.32% 올랐다.
구제역 피해 확산으로 닭고기와 생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역 피해가 실제 이들 기업의 실적으로 이어질지 단정하기 힘든 만큼 부화뇌동식 투자는 자제할 것을 충고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구제역은 일회성 이벤트에 가깝다"며 "대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과거와 달리 다른 대안식품도 많아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종목의 경우 일회성 이벤트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단기차익 세력도 있다"며 "단순 기대감에 투자할 경우 단기차익 세력의 매물 출회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실제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육계 및 수산주는 동반 급등했지만 다음날 단기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