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로 곡물몸살… 설탕값 30년래 최고치

라니냐로 곡물몸살… 설탕값 30년래 최고치

뉴욕=강호병특파원 부장
2010.12.24 07:27

옥수수와 대두값이 23일(현지시간) 28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2월 1월물 대두값은 전날대비 부쉘당 21센트, 1.6%오른 13.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8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달들어 대두값은 9.4% 올랐다.

옥수수값은 29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3월인도분 선물값은 전날대비 부쉘당 5센트 추가로 오른 6.14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12월 상승률은 12.9%다.

이날 설탕값은 30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3월인도분 설탕은 부쉘당 72센트, 2.2% 뛴 33.85달러를 나타냈다. 12월 들어 23% 급등했다.

주요 곡물 수출국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가뭄으로 내년 봄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 이들 곡물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대두 생산 3위국이다. 남미를 강타한 더위는 적도부근의 바다온도가 평소보다 떨어지는 라니냐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년만에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라니냐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옥수수 재고도 내년 중반경 1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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