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로 자본잠식은 해소
에프씨비투웰브(19,100원 ▼1,000 -4.98%)(공동대표 김현수·김범준)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오는 5월13일로 연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주총회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합병기일도 당초 4월26일에서 6월16일로 변경됐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지난해 10월 자회사 에프씨비파미셀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합병을 연기했다.
당초 합병기일은 2010년 12월20일이었지만 에프씨비투웰브는 합병기일을 지난 1월18일, 2월24일, 4월26일로 3차례 연기한 바 있다.
에프씨비투웰브 관계자는 "피합병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 품목허가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합병일정도 순연되는 것"이라며 "‘하티셀그램-AMI’가 난치질환용 치료제이기 때문에 관계당국에서도 보다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은 주권 비상장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이 상장회사인 에프씨비투웰브에 흡수합병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되며, 두 회사의 합병 비율은 에프씨비투웰브 주식 1주당 에프씨비파미셀 주식 0.34452주이다.
한편, 에프씨비투웰브는 외부감사인의 회계 감사를 받은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63억7000만원, 영업손실 91억9000만원, 당기순손실 138억원으로 정정됐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실적공시를 통해 영업손실 69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외부감사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폭이 늘어난 셈이다.
회사 측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과정에서 매출채권 등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해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연말 기준으로 일부 자본잠식이 발생했으나 지난 2월18일 실시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과 초기 투자비용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