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격 예상 밖 하락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3월 PPI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업계 예상 1.0%보다는 저조한 상승률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하며 업계 예상 0.2%보다 큰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 값이 5.7% 급등하며 연료비용이 2.6% 상승했다. 트럭 가격이 0.7% 오르며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승용차는 0.9% 올랐다.
반면 식품 가격은 예상 밖으로 0.2%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첫 하락세다. 2월 3.9% 올랐던 채소 값이 21% 급락한 영향이 컸다.
중간재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이 1.5% 상승했으며 원자재 값은 0.5% 하락했다.
스튜어트 호프만 PNC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현 생산자 물가 수준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에너지를 제외한 비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압박이 될 수 있는 수준이나 통제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PPI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5.8% 상승하며 2월 5.6%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근원 PPI는 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