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미국의 수입업체를 금강산 사업자로 선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딸인 장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함께 오늘 오전 경기도 하남시 현대그룹 선영을 찾았습니다.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8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현 회장은 "북한이 미국에서 새로운 금강산 사업자를 선정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잘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한 뒤 "금강산 사업재개 의지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중인 미국정부가 사업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현 회장은 사업 재개를 위한 방북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방북 계획은 있으신가요?) 아직은 없어요"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11명의 금강산 방문과 관련해서는 "단지 추모를 위해 가는 것일 뿐"이라며 "북측에 의사전달 목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8년 박왕자씨 사망사건 직후 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시켰고 이후 천암함 사태와 연평도 폭격사태 등이 이어지며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현대아산은 지금까지 444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 실패,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등으로 잇따라 시련을 겪고 있는 현정은 회장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