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연체율 다시 0.6%대…중기대출 0.90%로 상승

국내은행 연체율 다시 0.6%대…중기대출 0.90%로 상승

김미루 기자
2026.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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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0.56%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0.56%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0.6%대로 올라섰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에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체 채무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0.56%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 0.57%와 비교해서도 0.04%P 올랐다.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늘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통상 은행들이 분기 말에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는 만큼 3월 정리 규모가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 말보다 0.06%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과 비슷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한 달 새 0.09%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대기업대출은 0.09%P, 중소기업대출은 0.07%P 올랐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8%로 각각 전월보다 0.10%P, 0.07%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 여파에 따른 고물가·고환율이 이어지고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연체율과 신규 연체 추이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은행에는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연체 우려 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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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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