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화 동맹, 유로화의 붕괴는 전반적인 유럽연합(EU)의 분열로 이어져 유럽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전쟁 가능성까지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첵 로스토브스키 폴란드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후 CNBC에 출연, "유로존이 깨진다면 EU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EU는 지난 60년간 유럽의 평화와 안보를 떠받치는 두 개의 큰 기둥 중 하나였다"며 "따라서 EU가 무너진다면, 우리가 발전시켜온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장해준 정치와 안보 시스템의 핵심 하나가 사라진 가운데 장기적으로, 10~20년 안에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2004년에 EU에 가입했지만 아직 유로화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로스토브스키 장관은 16~17일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까지 참석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관련, "많은 조치들이 취해졌고 많은 조치들이 현재 취해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데 대해 "매우 결단력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고 핵심적이며 올바른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ECB가 기회의 창을 제공해 민주주의적 방식이 작동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며 "EU 정상들은 ECB의 개입으로 얻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