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 여성..40대 이상 주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 여성..40대 이상 주의"

최은미 기자
2011.10.23 12:00

국민건강보험공단, 유전·여성호르몬 원인 추정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40대 이상 여성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류마티스관절염'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34만1000명에서 32만2000명으로 연평균 1.4%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 남성이 7만3000명, 여성이 24만8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월등히 많았다. 50대가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40~7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환자 역시 10대와 20대는 각각 105명, 337명이었지만, 50대와 60대, 70대는 각각 2775명, 3614명, 3514명으로 10배 이상 높았다.

환자는 줄었지만 총진료비는 2006년 857억원에서 2010년 145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4.2% 늘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 여성호르몬, 임신, 흡연, 기후,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먹는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류마티스관절염의 활동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돼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하면 관절낭을 형성하는 결합조직인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파괴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기능에 장애가 일어난다.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나 물리치료가 부분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보통 약물로 치료한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류마티스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며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흡연이 발병율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금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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