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회장 "2013년 中진출, 이케아 뛰어넘는다"

한샘회장 "2013년 中진출, 이케아 뛰어넘는다"

부산=김정태 기자
2011.11.15 12:19

[르포]아시아 최대 가구직매장 한샘 센텀시티에 가보니

↑16일 공식 오픈하는 한샘 플래그샵 부산 센텀텀 전경
↑16일 공식 오픈하는 한샘 플래그샵 부산 센텀텀 전경

부산 해운대의 신시가지인 센텀시티 중심가.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나란히 들어서 있는 인근에 유리외벽의 8층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아시아 최대 가구직매장인한샘(39,050원 ▼2,150 -5.22%)의 플래그샵 부산 센텀점으로 오는 16일 정식 오픈한다. 한샘이 3년에 걸쳐 200억원을 투자한 이 직매장은 대지면적 2796㎡, 연면적 2만3600㎡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8층 건물로 구성됐다.

전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8000㎡규모로 기존 최대 전시장을 자랑하는 잠실점보다 20%이상 크다. 한샘은 규모 뿐만 아니라 전시 개념도 바꿨다. 단순히 가구와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토탈 홈 인테리어' 개념으로 꾸며졌다. 대표적인 특징이 '모델하우스형' 전시장이다. 1층과 2층에는 112㎡(32평형)와 83㎡(25평형)의 모델하우스가 매장 안에 들어서 있고 90개의 컨셉트룸이 부엌, 침실, 거실, 서재자녀방 등으로 나뉘어 전시돼 있다.

강승수 한샘 부사장은 "4~5인 가족과 신혼부부의 유형으로 나눠 고객들이 가족구성에 맞는 다양한 인테리어의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가구 코디네이터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집에 가장 알맞는 인테리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샘 센텀점 내부에 설치된 모델하우스형 홈 인테리어 모습.
↑한샘 센텀점 내부에 설치된 모델하우스형 홈 인테리어 모습.

또 자신에 맞는 매트리스를 체험해 보고 고를 수 있는 '수면존'과 수입부엌가구 '키친바흐' 등 외국브랜드 제품(지하 1층)과 인테리어 생활용품(4층)이 구비됐다. 이밖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기를 수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1층)와 휴게공간과 아이들의 놀이공간(3층)도 마련돼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고객편의시설도 갖췄다.

한샘이 부산 센텀점을 최고의 직매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이유가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센텀점은 2013년 중국 상하이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현지 직매장의 롤모델"이라며 "또 연간 40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가구 업체인 이케아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아시아 모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케아가 교외형인 반면 한샘은 도심형 매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어필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진출이 성공한다면 한샘은 이케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가구유통기업을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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