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가격인상 전격 보류..이유는?(상보)

오비맥주, 가격인상 전격 보류..이유는?(상보)

원종태 기자
2011.12.11 09:31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지 3일만에 가격 인상을 전격 보류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8일 카스와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 가격을 11일 공장 출고분부터 7.48%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비맥주는 그러나 실제 가격을 올리기로 한 당일인 11일 아침 다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들어 두 자릿수 이상 맥주 제조원가 상승 요인이 있어 11일부터 주요 제품 출고가를 7.48%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연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가격인상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비맥주는 가격 인상 계획 자체를 아예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오비맥주는 "연말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보류하는 것으로 내년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다시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가 가격인상 발표 3일만이자, 가격인상 단행시점인 11일 오전에 갑작스럽게 가격인상을 보류한다고 밝힌 것은 국세청 등 정부 압박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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