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최소형 하이브리드 '아쿠아' 출시

토요타, 최소형 하이브리드 '아쿠아' 출시

권성희 기자
2011.12.27 08:41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가장 작고 가장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쿠아를 일본에서 26일 출시했다.

아쿠아는 토요타의 이전 하이브리드 대표 브랜드인 프리우스보다 거의 0.61m(2피트)가 더 적은 3.93m(12.8피트) 크기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1리터당 35.4㎞를 달릴 수 있어 1리터당 32.6㎞를 달리는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더 개선됐다.

토요타는 아쿠아를 대당 169만엔(2만2000달러)에 판매한다. 이는 프리우스 217만엔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비슷한 크기의 경쟁 모델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연비가 가장 뛰어난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토요타는 기대하고 있다.

혼다의 피트(Fit) 컴팩트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26㎞/ℓ로 기본형이 159만엔에 판매되고 있고 마츠다의 가솔린 엔진 컴팩트인 데미오(Demio)는 연비 25㎞/ℓ에 140만엔으로 팔리고 있다.

실제로 사가 코에이 토요타 이사는 아쿠아를 일본 시장에서 한달에 1만2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미 출시에 앞서 한달 목표량의 5배 가량인 6만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주문 후 아쿠아를 인도 받기까지 4개월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쿠아는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연비가 뛰어난 자동차에 부과하는 세제 혜택을 연장하고 보조금 지급도 재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출시돼 정책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아쿠아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2만1000엔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 순조로운 출발은 아쿠아의 내년 글로벌 시장 데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아쿠아는 미국을 비롯한 50여개국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리우스C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토요타는 또 유럽에서 아쿠아와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 야리스 기반의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토요타는 지난주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목표를 848만대로 올해보다 20%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토요타의 자동차 판매량이 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반대로 큰 폭의 증가세다.

토요타는 내년말까지 11개 모델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쿠아는 렉서스 CT200h와 프리우스 알파 미니밴 하이브리드 등의 뒤를 잇는 6번째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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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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