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구제기금 등급도 AAA잃을까 촉각

유로존 구제기금 등급도 AAA잃을까 촉각

뉴욕=강호병특파원
2012.01.14 09:41

유로존 핵심국 프랑스가 S&P사로부터 최고등급 AAA를 상실함으로써 회원국에게 보증에 의해 유지되는 역내 구제기금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등급에 어떻게 불똥이 튈 지 시선이 모인다. 현재 AAA인 이 기금에 대해서도 S&P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S&P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등급 낮췄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AA-에서 A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A에서 BBB+로 각각 두등급을,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각각 강등했다. S&P사는 이 두 국가를 제외한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나머지 국가들의 AAA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탈락으로 전체 EFSF 규모 4710억달러중 유로존 AAA국가들로부터 보증을 받는 자금 규모는 2710억달러로 줄었다. 그중 4분의 3은 독일의 몫이다. 유로존 2위 경제국 프랑스가 빠져나가 EFSF의 신용등급이 위태롭게 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피치사나 무디스사가 아직 프랑스에 대해 AAA등급을 유지시키고 있는 만큼 S&P사의 단독행동으로 동 기금조달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피치는 유로존 6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고 있지만 프랑스는 빠져있다. 피치사는 최소 올해안에는 등급 하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무디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 유로존 국가신용등급을 점검중이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EFSF가 AAA 최고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제 개혁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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