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스템' 지방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첫 허가
부광약품(6,000원 ▼170 -2.76%)은 관계회사인 안트로젠(대표 이성구)에서 개발한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주'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받게 됐다. 안트로젠은 큐피스템을 국내시장에 내놓는 한편 미국·유럽 등에 기술수출을 할 계획이다.
'큐피스템주'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취해 세포치료제용 생산시설에서 약 3주간 배양한 뒤 환자의 누공(구멍) 상처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주사제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82%에서 상처부위가 아물고 체내에 난 항문 누공이 완전히 막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6개월 동안의 추적조사 결과 누공이 완전 막힌 환자비율은 80%였다.
이성구 대표는 "임상시험 결과는 큐피스템이 난치·재발성질환인 크론성누공을 치료하는 효과가 우수하고 그 치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크론성누공은 그동안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대표적 희귀병으로 10대 중반부터 발병하기도 한다. 크론성누공환자는 뚫린 구멍을 통해 고름이나 여러 가지 분비물이 흘러나오고 매우 고통스러워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우리나라에는 3만명 가량이 크론병을 앓고 있고 크론환자의 40~50%가 누공으로 고생하고 있다.
한편, 큐피스템은 지난 2010년 12월 일본 제약기업에 수출돼 일본에서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큐피스템은 희귀질환치료제이긴 하지만 전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약"이라며 "일본시장을 필두로 올해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큐피스템을 기술수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