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 전문 업체 (주)UD 만들고 사업 결정은 브랜드공유협의회에서 하기로

'1인 1소유 병원 체제'의 논란을 지핀 유디치과가 내부 경영조직을 모두 분산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8월1일 1명의 의사는 1개의 병원만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 병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위법 소지를 없애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또 유디치과 네트워크그룹 대표로 있던 김종훈 원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 사업에만 주력하고 정환석 원장이 (주)UD의 새 대표를 맡는다.
4일 유디치과 관계자에 따르면 유디치과네트워크그룹은 최근 모든 경영업무를 한 곳에서 하던 시스템을 버리고 (주)UD, UDHR(인력지원), UD메디(부동산) 등으로 그룹을 쪼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완료되면 경영지원(MSO), 인력지원, 부동산, 장비렌탈 등 치과 운영에 필요한 여러 업무를 각각의 사업체에서 운영하게 된다.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주)UD는 유디치과라는 브랜드 사용권을 소유하면서 유디치과 개원을 원하는 의사가 오면 경영을 자문하게 된다.
(주)UD는 경영지원 서비스를 비용에 따라 총 20여 가지로 세분화하고 부동산, 장비렌탈 등도 개별 원장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전문 MSO 형식을 갖출 계획이다.
유디치과에 따르면 이전에는 김종훈 대표와 계약 원장이 동업계약을 하면 김 대표가 경영을, 지점 원장이 진료를 하는 형식으로 병원을 함께 운영해왔다.
하지만 오는 8월1일부터 1명의 의사는 1개의 병원만을 경영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면서 이 같은 경영시스템은 사실상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각각의 파트를 모두 분리하고 각 지점 원장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것이다.
시스템 개편과 함께 UD브랜드공유협의회(협의회)라는 내부 원장 협의체도 새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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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통해 (주)UD 소속 병원들의 의료수가, 재료 공동구매, 의료봉사, 각종 의학적 견해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일 처음으로 모임을 가진 협의회에는 총 79곳의 병원장들이 모였다. 이곳에서 진세식 원장이 의장으로 박동훈 원장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주)UD의 최대주주인 김종훈 전 대표는 (주)UD와 협의회에서 감사직을 맡기로 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지역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면 동일 브랜드라는 인식이 깨질 수 있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하는 기구를 구성했다"며 "(주)UD는 경영 사항을 정하고 지시하는 곳이 아니라 단순히 컨설팅만 담당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UD의 새 대표를 맡게 된 전 송파 두서울 치과 정환석 원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송파병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