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간스탠리의 주가가 금융위기 후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이날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전일대비 37센트(2.9%)인 12.3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4거래일 간 3일 간 2% 이상의 낙폭을 기록한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 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2008년 12월 2일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모간스탠리의 신용등급을 최대 3등급 강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며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등급이 강등될 경우 모간스탠리는 추가 담보를 설정하거나 차입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
찰스 피바디 포테일스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모간스탠리의 취약성은 핵심 자금조달 구조의 미비점과 많은 관련이 있다"며 "모간스탠리는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JP모간만큼도 핵심 예금기반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유럽 위기도 모간스탠리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드 나자리안 ISI 그룹 애널리스트는 위험기피 성향 고조로 모간스탠리의 채권 트레이딩 매출이 2분기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도 모간스탠리의 밸류에이션이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반영 한다"며 유형자산장부가의 60~70%에 거래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유형자산 장부가의 4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6대 은행 중 가장 낮다. 유형자산 장부가란 브랜드 등을 제외한 이론적으로 유동화 가능한 가치를 의미한다.
현재 모간스탠리의 5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453.2bp로 2주 내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