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 전립선염 위험 높아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 전립선염 위험 높아

이동오 기자
2012.09.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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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에 속한 이들 중 소변장애나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염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전립선염 환자들 중에는 특정 직업군인 프로그래머, 택시나 버스 운전기사, 경찰관이나 소방관, 고시생 등이 많으며 경륜 및 경마 선수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심신이 피로한 상태로 오랫동안 한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신체 중심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광과 대장, 치골, 음경 해면체와 고환 사이에 파묻혀 있다. 따라서 압박을 받게 돼도 이를 피할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물론 체력과 근력이 충분할 때는 장시간 앉아 있어도 주위 조직이 어느 정도 지탱해 주지만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전립선에 무리가 가고 전립선에 들어오는 혈관들도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긴다. 이때 영양분과 산소를 적절하게 공급받지 못한 조직에 손상이 가면 허혈성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비 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전립선염이 발생하게 되면, 소변을 자주보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며, 소변을 봐도 방광에 잔뇨가 남아있어 시원하지가 않다. 농뇨, 배뇨통 등 소변 증상과 하복부 및 회음부, 골반의 통증, 극심한 고환통, 요통 등의 통증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전립선은 특수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전립선의 염증해소만을 위한 국소적인 치료보다는 전립선염으로 인해 약해진 비장과 간장, 신장, 방광의 기능을 바로 잡아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단 전립선염은 한번 발병하게 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공부를 할 때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말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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