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형 채권펀드 출시 줄이어... 하이일드 수익률에 안정성 추구
글로벌 양적완화에도 증시 불투명성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중 금리+ α’를 추구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4일 하이일드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KB 월지급 하이일드 스타펀드 셀렉션 재간접 펀드’(이하 KB월지급하이일드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운용은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가 4등급 이상을 부여한 해외 하이일드 펀드 중 3~6개를 골라 시황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절해 이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 상무는 “당분간 국내외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 6% 후반대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일드 투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분산 투자로 기존의 단일 하이일드 펀드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만큼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도 지난 6월 하이일드, 이머징 마켓 국공채, 국내 국공채와 회사채 등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 운용하는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스트레티지증권 자투자신탁(채권)’을 선보였다.
경기가 살아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 신흥국 통화 강세가 기대되는 이머징 마켓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경기 하강기에는 국내 국공채나 회사채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식이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안정성을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감안해 조만간 이 펀드의 월지급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전용배 대표는 “하나의 펀드로 전세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국내 채권팀과 해외 채권팀이 매주 콘퍼런스콜을 열어 국내외 채권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하이일드 채권 외에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국채와 한국 국공채, 회사채는 물론 이머징 국가의 국채와 회사채, 소버린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채권)펀드’를 선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현재 이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5.40%로 국내 채권형펀드의 6개월 수익률 3.81%보다 높았지만 해외 채권형 5.80% 보다는 소폭 낮았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펀드상품분석팀장은 "증시 불확실성으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채권 투자의 안정성과 하이일드 이머징 채권 투자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