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석증' 의심해봐야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이석증' 의심해봐야

장경석 기자
2012.09.26 08:43

이석증,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현기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석증이란 귀의 안쪽의 평형기관에 있는 이석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빠져 나와 소뇌와 눈에 영향을 끼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석은 우리가 몸의 평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석증 심할 경우 구토 및 두통 유발해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으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에 비해 강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핑 도는 듯한 회전감이 느껴지는 현기증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1분 이내로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방치하게 된다. 그러나 이석증이 진행되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구토와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보다 빠른 발견과 치료가 요구된다.

AK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가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를 느끼지만 머리의 움직임을 멈추면 증상이 사라지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거나 조심히 움직인다면 어지럼증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심각성을 느끼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해지면 급작스럽게 아주 강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석증 치료, 이석을 원래 위치로 돌려주는 ‘자세 운동 요법’ 효과적

이석증의 치료로는 이석이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도록 하는 ‘자세 운동 요법’이 대표적이다. ‘이석정복술’이라 불리는 이 운동은 이석증이 생긴 각도에 따라서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의 방향을 돌려주며 이석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하는 운동치료요법이다.

이 운동치료를 하게 되면 이석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좀 더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하게 되며, 구토와 메스꺼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과정 중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안정된다.

이렇게 이석증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치료할 때 근본적인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이석증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 부신의 기능저하인데,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석증 뿐만 아니라 전정기관염을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석증을 치료할 때는 이석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부신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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