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감]이학영 의원 "필수예방접종 혼란 줄여야"
정부가 '주사식' BCG예방접종에 대해선 무료로 접종해 주고 있지만 실제로 예방접종을 받은 영유아 10명 중 7명은 7만원 가량을 내야하는 '도장식' 접종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민주통합당·경기 군포)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32만4000여명 중 74%에 해당하는 23만7000여명이 도장식 접종을 받았다.

자료가 집계되는 지난 7년간 도장식 접종을 받은 영유아수는 약 226만명, 주사식은 69만 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동안 10명중 7명은 도장식 접종을 받은 셈이다.
주사식 BCG백신은 무료이지만 도장식 BCG백신은 7만원 가량을 내야한다. 도장식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은 좋다고 알려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과 달리 세계보건기구(WHO)는 2004년부터 주사식만을 권장하고 있다. WHO 이후에도 유니세프도 주사식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원성에 대해서는 주사식 접종방식의 면역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이 이학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면역원성 시험인 인페론감마(INFr) 및 투베르클린 검사에서 주사식 접종이 면역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학영 의원은 "BCG 접종이 필수예방접종에 해당되어 무료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돈을 주고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보건당국은 그 원인을 파악해 현장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아이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백신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