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감]오영식 민주통합당 의원, 교체품 국제입찰에 523억원 투입 문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고리 원자력발전(원전) 2호기에 대한 수명연장을 사회적 합의 없이 이미 결정하고, 수백 억 원에 이르는 교체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경쟁 입찰을 진행 중이란 지적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 설계수명 30년을 다하는 고리 2호기 원자로 헤드를 2016년 3월 교체를 위해 국제 경쟁 입찰 중"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한수원이 예측정비 차원에서 안전 운전을 위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고리2호기 수명 연장에 대한 어떤 사회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기관의 안전점검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의 주요 부품인 원자로 헤드를 교체하는 것은 한수원 내부적으로 이미 수명 연장을 확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또 "수명연장 목적이 아니라면 원자로헤드는 고리 2호기 전용이므로 고리2호기 폐쇄를 결정할 경우, 523억 원을 날리는 결과"라며 "고리 2호기 원자로 헤드 교체를 위한 국제 경쟁 입찰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