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약세로 개장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가더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9.28포인트, 0.15% 오른 1만3112.44로 마감했다. 휴렛팩커드가 1.82% 오른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02%, 유나이티드헬스는 1.37%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3.06포인트, 0.22% 강세를 나타내며 141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53포인트, 0.59% 상승한 2999.66으로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날 접전지역에서 표를 얻기 위한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투자자들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의원 선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하원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자동적인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을 의미하는 "재정절벽"의 해결 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ING투자관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더그 코트는 "선거가 사람들을 시장 주변에서 관망하며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며 "시장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모든 정책적 반응들은 판단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산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주식 담당 대표인 닐 카쉬카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지금 겪고 있는 불확실성의 끝을 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가 장기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재정절벽과 관련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승리하든 경제의 이 3가지 다른 부분들에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재임할 때 수익률이 더 좋았다. 민주당 대통령 재임 때 다우지수의 상승 확률은 74%, S&P500 지수는 80%였다. 반면 공화당 대통령 재임 때의 상승 확률은 다우지수가 47%, S&P500 지수가 41%로 낮아졌다. 이 같은 통계는 다우지수의 경우 1901년부터, S&P500 지수는 1928년부터 집계한 것이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비제조업 지수가 5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54.5에 소폭 미달하는 것이며 지난 9월의 55.1에 비해서도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ISM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10월 실업률이 전달 대비 상승세를 계속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정부의 국채가 대출 담보로 제출됐을 때 너무 관대하게 취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의 IBEX 35 지수는 1.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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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가 오는 7일 새로운 재정긴축안에 대해 표결하기로 예정된 것도 유럽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그리스 증시는 3.9% 하락했다.
미국 원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0.9% 오른 85.65달러로 체결됐다.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온스당 8달러 오른 168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반면 엔화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684%로 내려갔다.
지난주말 급락했던 애플은 지난주말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한 뒤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아이패드를 300만대 팔았다고 밝혀 1.36% 반등했다.
넷플릭스는 칼 아이칸이 보유 주식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적대적 인수에 대처해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1.74% 올랐다.
타임 워너 케이블은 전문가 예상치에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해 6.3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