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대선결과와 향후 영향'

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진우(사진)·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의 '미국 대선결과와 향후 영향'입니다.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미국 대선결과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해 잘 드러냈습니다. △대선 이후 완만한 회복 가능성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과의 연동성 강화 △미국 내 주도업종(IT·제약 등)의 관성 지속 등이 골자입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역대 미국 정권의 재임시 이전 주도업종의 구조가 바뀌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주식시장의 이목이 미국 정부의 재정절벽 대응방식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미국 대선결과와 향후 영향
1980년 이후 미국 대선 이후 주가 흐름(당선일 이후 1년)을 보면 총 8번 중 6번이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와 IT버블 해소(2000년)같은 대외적인 충격요인을 제거하면 대선일 이후 주가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재선에 성공했을 경우 주가 흐름은 더 긍정적이었다. 1980년 이후 총 3차례가 있는데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부시가 해당된다. 이 경우 대선일 이후 3개월, 6개월, 1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의 주가 연동성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1980년 이후 미국 S&P500과 코스피와의 상관계수(1년)를 보면 대선일 전후 상관계수가 높아지는 특성이 관찰된다. 대선일 전후 한국과 미국과의 상관계수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의 상관계수 상승이 관찰됐다.
주도주의 관성은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 예컨대, 빌 클린턴의 경우 IT, 금융, 의료 업종이, 조지 부시의 경우 에너지, 필수소비재 섹터가 해당됐다. 현재 상황에 접목시키면 IT, 제약, 일부 경기소비재를 꼽을 수 있다.
재정절벽 관련 민주·공화 양당의 논의는 임시 예산안 만료 시점인 2013년 3월말 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내년 초에는 일시적으로 재정절벽 상황을 맞게 된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정절벽 이슈는 내년 1분기 중 극복될 문제라고 보며 대규모 재정감축이 진행되는 재정절벽이 아니라 1000~2000억 달러 정도 감축되는 재정언덕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 이슈가 내년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