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과 은행이 문을 닫아 증시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주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이 전반적으로 증시는 한가한 분위기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이날 0.23포인트 떨어진 1만281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2%, 휴렛팩커드가 1.47%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1.46%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반면 0.15포인트, 0.01% 소폭 오른 138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62포인트, 0.02% 내려간 2904.25로 마감했따.
키프 브루예트 우즈의 트레이더인 R.J. 그랜트는 "시장에 거래량이 부족하면 반등하기 쉽다"며 "하지만 우리 관점에서 봤을 때 진정으로 바뀐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우리는 많은 매도 압력을 받았고 이번주에는 다소 방향성 없이 출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크 루치니는 "모든 것이 재정절벽 협상에서 타협을 기대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싼 움직임"이라며 "시장은 단지 앞서 나가고 싶어 하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루치니는 레임덕 시간에 의원들이 일할 수 있는 날짜가 2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올해 안에 재정절벽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정절벽 자체를 미루거나 아니면 재정절벽의 타격을 완화시키는 단기적인 해법이 일단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데니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는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다면 내년 미국 경제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하지만 우선 재정절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이번주에 양당 지도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7개국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만나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그리스 의회는 구제금융의 차기 집행분을 지급 받기 위해 필요한 2013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독자들의 PICK!
하지만 채권단 사이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시기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며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3% 하락했다. 프랑스 증시도 0.5% 떨어지고 영국 증시도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독일 증시는 0.1% 올랐다.
이날 미국 원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0.2% 떨어진 85.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가격 변화 없이 온스당 1730.9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애플은 대만의 스마트폰업체인 HTC와 10년간 특허권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0.77% 하락했다.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이날 윌리엄스-소노마의 임원인 샤론 맥콜램이 제임스 뮤엘바우어의 뒤를 이어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59% 올랐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내년 1월30일에 블랙베리1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3.1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가 새로 내놓은 서피스 태블릿이 구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탓에 첫 출발이 "완만했다"고 밝혀 주가가 2.12%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4일 보호예수기간 종료를 앞두고 주가가 4.48% 상승했다.
제프리즈 그룹은 이날 주요 주주인 로캐디아 내셔널이 37억달러에 매수하겠다고 밝혀 주가가 14.02% 급등했다. 반면 로캐디아 내셔널은 3.03% 하락했다.
주택 건설업체인 D.R. 호튼은 분기 순익이 주문량 증가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5.83% 급락했다. 경쟁업체인 비저 홈스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17.25% 폭락했다.
이번주에는 홈디포와 월마트, 타켓 등의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홈 디포는 0.33% 오르고 월마트는 0.24% 강보합 마감했고 타켓은 0.06%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