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알레르기 체질 개선노력 중요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체질 개선노력 중요

고문순 기자
2012.11.28 21:10

이제 고3 수험생이 되는 허선미 양은 본격적으로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평소 편도가 자주 붓고 따끔거리는데다가 비염까지 겹쳐 입호흡을 하게 되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비염이 얼마나 심한지 코도 자주 헐고 코피도 자주 난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동생도 허양과 같이 항상 몸이 허약하고 감기에 자주 걸려 고생한다고 말했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감기란 나쁜 기운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감기 바이러스는 몸속의 위와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지만, 과로나 섭생의 부주의로 우리 인체 내의 균형이 깨져 있을 때 더 잘 걸린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몸의 체력과 저항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보통 면역체계의 식별능력이 좋은 사람은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이물질이 기관지나 폐, 피부 안으로 들어가면 재채기를 통해 뱉어내고, 콧물이 쓸어내며, 가려움증이 손가락을 이용해 파내게 만들어 스스로를 방어한다. 이를 통해 세균이나 유해 가스, 먼지 등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인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다.”고 말한다. 특히, 기침은 천식이나 폐렴으로 인해 생기는 가래 같은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청소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이라고 방치하면 곤란하다. 이물질이 인체에 침투했다는 신호가 계속되는 것은 병원균이 이미 침투하여 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뜻이므로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감기가 제일 처음 공격하는 곳은 ‘코’이고 코는 호흡기에 속하며 호흡기의 중심은 ‘폐’이므로, 폐가 나빠지면 감기에 잘 걸리는 알레르기 체질이 된다고 서 원장은 설명한다. 따라서 기침과 가래의 원인이 되는 감기도 근본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개선해야 감기나 편도선염,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초기 감기는 집에서 간단한 방법을 써 볼 수도 있다. 먼저 두통이나 오한에는 된장국에 파뿌리와 생강을 넣어서 푹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기침에는 호두죽이 좋고, 목감기에는 도라지와 귤껍질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깻잎을 달여서 먹으면 좋고, 열이 많이 날 때는 얼음찜질보다 두부를 으깨서 열이 나는 곳에 대 주면 열이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약재로는 생강, 도라지, 감초, 마늘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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