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분위기… 이름처럼 '좋은 장소'

맛·분위기… 이름처럼 '좋은 장소'

이보라 다이어리알기자
2013.01.14 11:13

[머니위크]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청담동 ‘ 본뽀스또’

본뽀스또(BUON POSTO)는 1999년 문을 열어 벌써 햇수로 15년차에 접어든 청담동 터줏대감이다. 처음 선보일 당시부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오너이자 중견 디자이너인 강희숙씨의 뛰어난 안목이 한몫 했다. 오랜 해외생활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와 해외 유명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맛이 조화를 이뤄 오늘날의 본뽀스또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곳의 '메인 홀'은 마치 중앙정원을 연상시킨다. 긴 입구를 따라 들어서다 보면 우측 와인 셀러를 지나 탁 트인 홀이 나온다. 홀 한켠에는 본뽀스또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오니안 기둥'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은은한 샹들리에 불빛 아래 고대 신화 속에서나 나올 듯한 크리스털 장식을 더해 기품이 느껴진다.

좀 더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홀 한쪽과 위층엔 룸이 마련돼 있다. 1층에 마련된 룸은 총 4개로 Siena, Mantova, Como, Verona 등 이탈리아 도시의 이름을 따왔다. 각 공간마다 전체적인 색상이나 구조, 소품 등 특성을 달리한 인테리어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구하는 이곳의 메뉴는 주로 단품 요리들과 분위기에 걸맞은 코스요리들로 이뤄졌다. 200여종의 와인리스트까지 두둑하게 갖추고 있다.

사진_류승희 기자

그 중 왕새우가 올라간 매콤한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주요 방문 층인 여성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살짝 넣은 이탈리아 고추가 느끼함을 잡아 줘 깔끔한 맛을 낸다. 또 채끝스테이크는 씹을수록 풍부한 육즙 때문에 안심보다 찾는 이가 많다. 고기는 한우 1++급을 사용하는데 구워내는 참숯 역시 최상급이다. 전체적으로 나무 향이 깊게 배어나 은은한 풍미가 느껴진다.

본뽀스또의 진가는 식재료 활용에서도 여실히 느껴진다. 특히 소금은 그 품질에 따라 음식의 맛과 깊이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전국의 산지를 돌아다닌 끝에 발굴한 경남 하동 박수근 명인의 황토 소금을 사용한다.

오랜 노하우와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중동점에도 입점했다. 익스프레스 본뽀스또(Express BUON POSTO)라는 이름으로 청담동보다는 캐쥬얼하게 풀어내 부담 없는 분위기로 여성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학동사거리에서 한양아파트 앞 사거리 방향으로 우측 버거킹, 일지아트홀 사이로 진입해 세 블럭 지나 table 2025 건물

메뉴왕새우가 올라간 매콤한 크림소스 스파게티 2만6000원, 새우 날치알 토마토스파게티 2만2000원, 본뽀스토 그린샐러드 1만6000원, 이태리식 시저샐러드 1만8000원, 참숯에 구운 채끝등심스테이크(220g) 5만2000원

영업시간lunch 12:00~15:00/ dinner 18:00~22:00

전화02-544-4081~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6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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