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에 들어갔다. 지난달 출시된 더 뉴 그랜저에 이어 주력 세단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현대차가 세단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618,000원 ▼22,000 -3.44%)는 오는 8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he all new AVANTE Early Pass(얼리패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얼리패스는 신차 출시 전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관련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사전등록 이벤트다. 등록 고객은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 사양 정보, 론칭 일정, 전시·시승차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대차가 앞서 더 뉴 그랜저 출시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이벤트를 운영한 뒤 공식 출시한 만큼 신형 아반떼 역시 사전등록 이벤트가 종료되는 직후인 8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는 4월 16일~5월 13일 진행한 얼리패스 직후인 지난달 14일 공식 출시됐다.
6년 만에 8세대로 돌아온 아반떼는 현대차 세단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왔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패밀리카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며 '국민 첫차' 이미지를 쌓아왔다. 최근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간 상황에서도 아반떼는 여전히 인기를 끌며 지난달 차종별 판매 대수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형 아반떼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과 상품성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반떼에도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경험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최근 판매량이 주춤했던 현대차 입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 신차 효과가 판매량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어든 4만5364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주력 모델인 그랜저와 아반떼의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이달부터는 판매량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서 상징성이 큰 모델인 만큼 신형 출시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며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까지 상품성을 끌어올리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