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삼성 "특별히 새로울 것 없다" LG "올해 출시 안 될 것"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 "언제 출시할 수 있을지 모른다"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3'에 내놓은 신제품에 대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응이다.
전날 소니는 세계 최대 크기인 56형(인치) 초고화질(UHD, 4K) TV를 선보였고, 파나소닉도 같은 크기의 제품을 공개했다. 샤프는 2배 더 선명한 8K 85형 TV를 선보이며 한국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4K OLED TV 출시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김 부사장은 "출시 소식은 들었지만 아직 보지 못한 상태라 할 말은 없다"면서도 "4K 구현은 OLED 제품을 만드는 업체라면 모두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수준에 대해서는 "제품 난이도와 기술력을 살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문익 LG전자 OLED TV 사업 담당도 소니와 파나소닉의 움직임에 대해 "보여주기를 위한 전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제품들은 언제 출시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분명 올해 안으로 출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야심작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소니가 AUO와 OLED 개발에 나선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시제품을 내놓은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전언이다.
더군다나 OLED TV에 풀HD(1920X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X2160)인 4K를 구현하기 위해선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 일본 가전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대해 긴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관건은 소니와 파나소닉이 이번 제품을 출시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라면서도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