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만 약보합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강세로 거래를 마치며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53.68포인트, 0.39% 오른 1만3649.70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03포인트, 0.34% 상승한 1485.9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30포인트, 0.04% 떨어진 3134.71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소비심리 지수와 엇갈린 기업 발표로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상승폭을 늘리고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3주일째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1.2%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 나스닥지수는 0.3% 올랐다.
시장의 불안을 나타내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13 밑으로 떨어져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S&P500 지수의 10대 업종 가운데 제조업종이 소폭 강세를 나타낸 반면 기술업종은 부진했다.
공화당이 채무한도를 3개월 단기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하원에 상정하기로 한 점도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낮추며 투자 심리를 북돋우는데 기여했다.
이날 개장 전에 GE는 산업용 장비에 대한 주문 증가와 중국에서 사업 호호로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해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GE는 3.47%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도 이날 개장 전에 4분기에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수익이 급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혀 7.81% 폭등했다.
반면 인텔은 전날 장 마감 후에 예상을 소폭 웃도는 4분기 이익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급락했다. PC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이익이 대폭 줄어든데다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6.31% 급락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66개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2%가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67%는 매출액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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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학이 집계하는 소비심리지수 1월 예비치는 71.3을 나타내 전문가 예상치 75.0은 물론 지난해 12월 확정치 72.9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14개월래 최저치다.
유럽 증시는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0.1%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다만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 올라 지난 2008년 5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이번 한주간 0.5% 상승했다.
미국 원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배럴당 7센트, 0.1% 오른 95.56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이번주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금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3.80달러, 0.2% 내려간 1687달러로 체결됐다. 금 선물가격은 이번 한주간 1.6% 올랐다.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모두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843%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향후 12~15개월에 걸쳐 GM 주식을 3억10만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12월에 재무부가 매각한 주식 2억주를 재매입했다.GM은 이날 주가가 0.71% 하락했다.
보잉은 레이 하후드 교통부 장관이 787 드림라이너의 안정성을 "1000% 확신"할 때까지 787 드림라이너가 하늘을 날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0.29% 떨어졌다.
AT&T는 4분기 100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처리할 예정이며 4분기 이익이 높은 스마트폰 비용과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72% 올랐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은 제프리즈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6.2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