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지분매각 규모 최소 1.7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지분매각 규모 최소 1.7조

김명룡 기자
2013.04.16 16:45

홀딩스와 계열사 통해 보유한 지분 환산할 경우 1조7000억원 +α

서정진셀트리온(204,000원 ▲1,000 +0.49%)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다국적제약사에 매각할 경우 전체 매각 규모는 1조7000억원+α(알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지에스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셀트리온과셀트리온제약(57,400원 ▼100 -0.17%)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3%를 갖고 있다. 이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0.7%와 셀트리온제약 지분 31.6%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 회장은 지분 68.4%를 보유한 셀트리온지에스씨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9.2%를, 지분 50.3%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0.16%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간접지분율을 산식에 따라 직접 지분율로 환산하면 서 회장의 셀트리온 보유지분율은 26.5%다. 시장가치는 16일 시가총액(4조3525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1조1540억원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셀트리온제약의 서 회장의 보유지분율은 31.3%로 시장가치는 16일 시가총액(2085억원)을 기준으로 652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가치가 1조원으로 추정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서회장의 지분 50%가 더 있다. 이 가치 5000억원을 합친 시장가치는 1조7193억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매각할 경우 대부분의 지분이 넘어가게 된다"며 "서 회장의 지분만 따로 떼 내 파는 것이 아니라 관계자들의 지분도 동시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 회장의 지분의 시장가치는 1조7193억원 규모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지분 매각 규모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이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지금의 절반 수준이던 2008년 당시 외국의 한 회사로부터 자신의 지분을 1조원에 사겠다는 제안을 받고 거절한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한편 서 회장은 이날 5월 말~6월 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계열사 주식을 전량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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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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