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주가가 모바일 광고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페이스북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4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8억1000만달러로 업계 예상치 1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익 역시 19센트로 시장 전망치 14센트를 상회했다.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덕분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급등하며 31.8달러까지 올랐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고 지출이 전 부문에서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 분기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광고가 전년동기대비 2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샌드버그는 "이러한 급속한 증가율은 광고를 타깃으로 하는 우리의 고유한 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모바일 광고 제품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페이스북의 전체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41%로 전 분기의 30%에서 확대됐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달 간 모바일 광고 매출보다 새로운 광고주들을 페이스북으로 끌어들인 광고 제품에 관심을 보여 왔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새로운 광고주들의 광고 구매를 더 쉽게 하기 위해 자가 서비스 광고 판매 플랫폼을 간결화해 중소기업들을 페이스북 사이트로 유인하는 데 집중했다.
스티븐 웨인슈타인 ITG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중소기업·지역 기업들을 지원해 온 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광고가 현재 이용자 뉴스피드 콘텐츠의 5%를 차지하지만 이 비율을 더 높이는 게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더 많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더 높은 값을 부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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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다른 SNS 사이트로부터 입지를 빼앗기고 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더 많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생긴다고 해서 사람들이 페이스북 사용시간을 줄일 것이란 가정은 투박하다"며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매일, 매달 이용하는 미국 10대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