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주식시장 즉각적 체질개선 나설 것…투자기회"-유안타

"새정부, 주식시장 즉각적 체질개선 나설 것…투자기회"-유안타

방윤영 기자
2025.06.04 08:46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유안타증권(5,030원 ▲20 +0.4%)이 4일 '이재명 정부 출범과 경제·증시 영향·전망' 리포트에서 "주주 친화적 재무정책 변화 관련 중장기적인 투자기회를 국내증시의 숨은 가치(hidden value)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금융 정책 중추는 공세적 재정부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AI(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K콘텐츠·신재생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육성, 상법개정에 근거한 주식시장 정상화(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며 "신정부 정책 초점이 현상의 본질을 직시하고 있고 구체적인 처방전을 들고 즉각적 체질개선을 강제하고 나섰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한국 경제·증시에 긍정적 효과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일 이후 코스피 기간별 평균 투자성과는 △60일 0.9% △120일 6.8% △240일 19.8%였다. 과거 추경 편성일 90일 이후 평균 투자성과는 코스피 5.2%, 코스닥은 3.2%였다.

김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 대응은 증권·지주·반도체·전력기기·방산·통신·건설·미디어·엔터·음식료·화장품·AI·보안 밸류체인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은 상법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강제성을 띠는 부분이 차이점이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연속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본질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나타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 확대 압력은 신속한 자사주 소각 이행과 배당 정책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대상으로 자사주 비중 5% 이상 종목 중 12개월 선행(12MF) 현금흐름 추정치 상향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수 항목 중 소비와 투자 회복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2차 추경(34조원 상정)과 통화당국의 금리인하 효과 등을 고려하면 0.3%p(포인트) 수준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수출경기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는 경로를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수급환경과 투자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이행된다면 연말 기준 133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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