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바이오스텝(1,272원 0%)은 네덜란드 생체조직칩(Organ-on-a-Chip) 플랫폼 기업인 '카이런'과 비임상시험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존 동물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비임상실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카이런의 생체조직칩 기술과 HLB바이오스텝의의 동물모델 기반 생체 내 평가 역량을 결합해, 임상 예측성을 높인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공동 연구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생체조직칩은 인체 장기를 모사한 작은 칩 안에 혈류나 기계적 움직임 같은 실제 생체 환경을 구현해 기존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보다 사람과 더 비슷한 조건에서 약물의 효과와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차세대 비임상 기술이다.
카이런의 생체조직칩 기술은 기계적 자극을 통해 실제 인체와 유사한 병리학적 변화를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B바이오스텝은 해당 기술에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동물모델, 첨단 분석 기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펩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존 동물실험 중심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를 넘어 동물대체시험법과 동물모델을 통합한 차세대 CRO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